이글을 우연히 보시고 "H1B , E1 " 등의 키워드로 검색을 하셨다는 것은 미국비자에 관심이 있으시며 비자를 받기 원하시는 분일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저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우선 미국 비자 2번을 신청하여 모두 reject 받은 경험이 있으며,
그 과정을 토대로 오랫동안 비자에 대한 깊은 고민과 교훈을 얻게되었습니다.

신문 기사들 관련 포럼 온갖 이야기들에 저절로 귀가 가서 오히려 나중에 되서야 비자에 대한 이해가 생기더군요.

우연히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걸렸는데 제글을 보게 되신다면
한번쯤은 읽어보시는게
비자를 준비하시는데 약간의 도움은 되실수 있습니다.
저는 비자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은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상식적인 비자 획득에 대해 얘기할 수 는 있습니다.

특히나 완벽한 준비가 아닌 애매한 상황에서의 준비라면 말입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반드시 질문하셔야 됩니다.

미국에 정말 가야하는가 ?

왜냐하면 근본적으로 미국행을 택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정확한 목적없이 미국이 좋으니까, 영어 떄문에, 한국생활 불만, 현 직업처우의 불만, 고수입 희망등의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이유들은 하나같이 매우 빈약한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현실에 대한 불만은 이성을 흐리게 합니다. "

특히 30대 초중반 분들이 던지는 "젊으니까" 로 시작하는 비자 도전은 알토란 같은 시간을 무리한 미국행에 대한 환상으로 낭비가 될수도 있습니다. 

" 그리고 미국비자는 본인이 계획하는게 아니라,
이미 비자가 주어질 만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노동허가 입니다"


많은 경우 정당하지 않게 비자를 진행하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특히 요즘같이 보수적인 분위기에선 상당히 실패로 귀결되고 있습니다.

" 비자는 경제적 기반이 이미 있거나 미국에서 받을 급여가 정해진 상태여야 됩니다. "

제가 만난 분들은 서울에서 중산층 처럼 살려면 미국에서 이래저래 세금빼고 월순수입 천만원 내외여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미국가서 그만한 수입원이 확보된 상태이신가요?
막상 미국가면 시민권 영주권자 아닌 신분으로 여러가지 혜택없이 살아갈때 가장 중요한건 경제 기반입니다.

미국에 왜 가는지에 대한 정확한 이유 및 타당함 없이는 모든것이 비자 실패로 귀결이 됩니다. 인생의 1~2년이 미국행에 대한 기대로 인해 모든 생활이 약간씩 소모되게 됩니다.
게다가 그러고 나서 미국에 가서 성공한 인생이면 모르겠으나 수많은 분들이 리턴한다는 사실도 주목하셔야 됩니다.


"신분 유지에 오는 스트레스를 감당하실만한 Job position을 갖고 계신가요? "

끊임없이 미국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 1위. 신분을 유지하고 연장하고 영주권을 받을때까지 들어가는 신경과 삶의 소비입니다. 너무나 많은 불법체류자들도 처음에는 당연히 그 신분을 미국에서 유지하고 영주권이 자신만은 순조로우리라 믿었던 사람들입니다.

 이글은 비자가 비교적 나오는 대기업이나 전문 기업등의 주재원 분들에 대한 얘기가 아닌. 개인으로서 비자 준비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더욱 적합한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1. 비자 LUCKY 의 문제인가 아닌가.

비자가 과연 운으로 되는걸까요?
인터뷰때 답을 잘하고 영어를 잘하고 있어보이면 될수 있을까요?

제가 비자를 두번이나 준비하며 받은 강한느낌은
VISA는 절대 쉬운것이 아니며, 완벽한 준비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행으로 비자를 얻을수도 있겠습니다만
그건 정말 소수에게 주어지는 행운이었거나,
준비가 잘된 분이었을 것입니다.

미국 비자는 비자를 위한 비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미국에 한번 살아보자고 준비해서는 더더욱 안되며,
그 과정가운데 스토리를 맞춰서 꾸미는 것은 매우 어려운일입니다.

자세한 얘기를 그 다음에 해보겠습니다.

2. H1B - 미국 노동 허가 비자

첫번째 비자는 H1B 였습니다.
저같은 경우 미국 파트너사가 제 H1B를 도와주려고 했습니다.
그 회사 사장하고 매우 잘 알았기에 신청한 비자였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제가 정말 그 회사에 일하는 정당성을 가지고 있느냐.
그게 아니었습니다.
저는 그 회사에서 중요한 사람이고 적당한 연봉을 받는것으로 보고하면 되리라 생각했지만,
미국 이민청은 그것을 정당하지 않다고 보고 Reject을 했던지.
다른 이유였을수도 있겠지만 매우 정당한 이유라도  H1B는 합격률이 상당히 낮다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추첨을 통한 확률도 낮습니다만 이래저래 요즘은 더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노동청은 통과했으나 이민청 심사에서 reject 되었습니다. 그런게 결과적으로 그게 매우 다행이었고 한국에서 지내게 된것이 여러모로 오히려 제 커리어에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그래도 H1B를 통해 미국에 꼭 가고 싶고 미국에서 승부를 보고 싶으시면 제대로 된 회사에서 H1B의 합격 히스토리가 본인과 일치하는지 잘 살펴보시는게 급선무입니다.

H1B에서 혹시 아래 내용에 해당하신다면 그냥 접으시는게 시간 비용을 아끼는 길입니다.

- 새로운 포지션
- 작은 회사
- H1B를 잘 하지 않는 회사
- 특별한 기술이나 지식이 필요없음 굳이 한국인이 아니어도 현재채용 가능


 또한 초반에 언급했던 3년의 비자기간뒤에 비자를 연장하고 영주권 신청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의 스트레스와 신분 불안 문제는 늘 여러분을 괴롭힐 것입니다.


 

3. E-1비자 (무역인비자)

미국에 다양한 형태의 법인 사업체를 세우고 그 바탕으로 미국에서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분들에게 주어지는 일종의 주재원 비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시도하는 비자중 하나입니다.
서류를 꾸미기 쉽다고 얘기되기 떄문입니다.
E2비자보다 비용도 적고 본인이 회사를 세운다음 그 회사에 본인이 대표로서 파견되면 쉽다고 얘기합니다.

그러나 E 비자 역시 쉽지 않습니다.


정말 규모있는 실제 운영되는 회사로서 인정받는 비자여야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히스토리와 현지인 채용 내용등이 급조되지 않은
진실된 사업의 내용을 보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비자 Agent에게 가장 쉽게 현혹되는 부분입니다. 이 케이스는 될것 같은데요? 하거든요.

4. 비자 에이전트 혹은 사무소

비자 에이전트는 일종의 비자가 될 가능성을 설득하는 직업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모든 직업이 그렇듯 비자 에이전트는 그 비자를 알아볼때 그게 될 가능성을 조명해 줍니다.

제가 비자 준비할때 어떤 에이전트라도 저에게 부정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저를 속인건 아닙니다만 분명히 아셔야 할것은,
그중에는 비자에대해 잘 모르는 부분이 있을수 있다는 것입니다.

\

제가 E1을 reject 당할때 미영사관에서는 매우 중요한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할말이 없더군요.

물론 어떻게든 트집을 잡으려면 잡는 부분일수 있겠으나 추후 검색해보니 이미 그런사례로 거절당한 사람이 꽤 있었습니다.
바로 그런점을 에이전트가 미리 예측해 줄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들은 아는 부분에서 최대한 얘기를 해주겠지만 그들을 전적으로 신뢰하기엔
비자 거절에 대한 부담이 매우 큰게 사실입니다.

제가 비자 사무소를 운영한다고 한들 그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것입니다. 된다고 해야 사업이되지 안된다고 해야 사업이 될까요? 문제는 안될케이스가 너무 많고 안될케이스를 거절했다가는 뭘로 먹고 살겠습니까. 


또한 한번 떨어지면 다시 비자를 신청하는데 드는 비용 시간 에너지 - 한번 떨어지면 그다음엔 비자 될 확률이 매우 낮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어떻게든 미국에 들어오고 싶어하는 사람은 반대로 미국에서 경계한다고 봐지며 실제로 그런것 같습니다. 5,6,7 번 계속 시도하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수천씩 깨져가면서요. 안타깝습니다.

본인 자신이 가장 답을 잘 알고있습니다. 무리한 시도인지 자연스럽고 확실한 비자신청인지는 말입니다.
무리한 시도임에도 에이전트 말에 자꾸 귀를 기울이는 것은 지지를 얻고 시도해보고 싶기 때문일 것입니다.

5. E-2 비자 (투자비자)

한마디로 미국에 투자하면 비자 주겠다는 것입니다. 

(E-2 비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얼마든지 검색가능하므로, 그에대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런데 E-2 비자로 성공한 케이스를 많이 보게 됩니다.
그리고 단 5만불 혹은 작은 fund 만 투자해도 성공했다는 케이스도 넘쳐나는 것 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정말 그게 사실일까요?

비자는 요행이 아니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미국에서 과연 한국에서 얼마를 들고와서 어떻게 투자해야 비자를 허락해 줄까요?

적은 금액으로도 비자를 줄만한 매력적인 비즈니스가 있을까요?

쉽고 상식적으로 그리고 보수적으로 생각하셔야 됩니다.

1,000 만불을 투자해서 미국인을 50명 고용한 한국인에게 비자를 줄까요?
아니면 가족단위로 5~10만불 정도 투자해서 의심스러운 직원 몇명 겨우 서류 마련한 업체에게
비자를 줄수 있을까요 ?

6. 비자는 승인 혹은 거절

비자는 승인이냐 거절이냐 그것 밖에는 없는것입니다.
그래서 비자는 신청하면 무조건 받아 내야합니다. 그 외에는 무의미한 낭비입니다.
그리고 거절 당했을때 낭패가 상당히 심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자 신청의 과정에 들어가기전에 반드시 자문하시고 검토하셔야 됩니다.

- 미국에 가는 이유
- 미국에서 얻는 것이 한국에서 얻는 것보다 비교할수 없이 크다
- 부모 형제를 두고 떠날만큼의 이유가 된다

이 외의 이유라면 가지 않는것이 100% 낫습니다.

특히 아래 이유라면요.

7. 미국 비자 신청하면 안되는 사람들

다음 이유라면 미국 비자를 신청하지 마세요.
한국이 여러분에게는 가장 지구에서 살기좋은 곳입니다.

아무리 헬조선 하더라도 여러분은 한국이 가장 좋은곳이라는 게 6개월도 안되어 깨달아 질 것입니다.

굳이 E H 비자가 아니더라도 J L 등 각종 미국에서 몇년이라도 살기위한 비자에 해당됩니다.

- 이렇다할 회사없이 개인이 비자를 준비 (agent 말만듣고)
- 한번 미국에 살아보고 싶어서
- 자녀 영어교육에 큰 도움된다
- 미국에서 나오는 돈이 한국에서보다 적을 확률이 크다 (렌트비 자동차 운영비등 엄청납니다)
- 미국에서의 직업이 불안하거나 정해지지 않았다
- 부부가 멘탈이 둘다 약한편이다
- LA 같은 도심에서 살아야 되는데 렌트비가 걱정이다 

구구 절절 각각의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8. 그렇다면 누가 미국비자를 받기에 좋은가 ?

다음은 미국 비자가 가장 잘 나오는 사람들로 여겨지는 경우입니다.

H1B나 L 비자 등등 모든 work 비자에 해당되겠죠

- 한국 미국 모두 회사가 직원 비자 발급 히스토리가 꽤 있으면서,
규모있는 회사를 각국가에서 진실되게 운영한 업체
- 각자의 직원이 전문성을 가져 한국인으로서 필요성이 강한 업체

이분들은 겸사 겸사 애들 교육겸 본인도 한번 미국 살아볼 겸 준비하셔도 되는 분들입니다.

9. Agent 는 오랫동안 고르세요

비자 업무 대행인을 만나지 않을수 없습니다.
비자 신청 및 모든 과정이 상당히 생소하고 복잡하기에 그런 일을 처리해줄 대리인이 필요하시죠.
그런데, 본인이 비자를 받기에 굉장히 불리한 조건임에도 불리하고 무조건 , 급하게 agent를 섭외하여 진행하시는 분들을 보게 됩니다.

99.9% 비자 안나옵니다. 미국 비자는 한번 거절되면 미국 본토에는 여행갈때도 B 비자를 받야아합니다. ESTA도 안나옵니다. 괌이나 사이판 같은 섬에나 15일 이내로 가면 몰라도요.

변호사나 AGENT를 섭외할때 다음과 같은 조건을 고려해보세요.

- 무조건 비자 업무를 착수하려는  agent는 피하세요
- 상담을 충분히 진행해주는 agent를 파악하셔야 됩니다.
- 거절 성공 케이스를 아주 많이 다뤄본 사람이어야 합니다
- 본인일처럼 열정을 가진 agnet 가 좋습니다
- 잔뼈 굵은 사무장과 허심탄회하게 상담하고 그런 사람을 찾아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사무장은 월급받는 사람이라 정곡을 찔러주는 얘기를 해줄수도 있습니다. 월급받는 사람의 태도는 역으로 중도에 가까울 때가 많기 떄문입니다.

 


10. 무리하게 비자를 쟁취하지 마세요

가끔 미국 LA 한인타운 등에서 잘 서류를 꾸미면 1억정도면 영주권이 가능하다는 소리를 듣곤합니다.
그렇게 해서 비자를 쟁취하는 과정... 학위도 아니고 비자를 따내는 것. 가능하다고 해도 분명 부작용이나 타격이 발생할것입니다.

비자는 국가간의 최전선에 서서 그 사람을 받아드릴 것이냐 말것이냐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작업입니다.
트럼프가 막말을 많이하는데 백인들에게 지지를 얻는이유는,
더이상 이민자들을 원하지 않는 미국인들, 미국 자체의 경향이 많이 반영되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현지는 상당히 보수적인 분위기 입니다.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어 미국비자를 취득하고자 하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내어줄 비자는 그리 많지 않아보입니다.

당분간 미국 비자는 "안정적인" 대상에게 발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파악하는 주관적인 느낌은 이렇습니다. (대기업 등의 주재원 제외입니다)

- 일류 선진국일것 ( 독일은 비자 승인률 높다고 하죠)
- 소득이 높을것 ( 연간 10만불이상)
- 재산이 많을것 (100~200만불 이상)
- 미국에 부동산 등 투자 금액이 많을것 (50~200 만불 이상)


마지막으로, 수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정말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의 장점이 큰지 꼭한번 면밀하게 검토해보세요.

금전적으로 여기서보다 2~3배 정도 불어난다고 해도 미국가면 여기와 비슷하다는 현지분들의 말을 꼭 명심하세요 !
어지간 하면 차라리 비자가 REJECT 되는것이 100배 낫습니다.

저도 지금은 비자 신청한것은 후회되지만 REJECT 받은것은 감사하고 있습니다.
비자 준다그래도 미국에 가지 않을것입니다.

다음에는 학생비자에서 H1B 혹은 다른 워크퍼밋을 노리거나,
위장학생 비자를 가진 분들에 대해 간단하게 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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